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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이 글은 현재 일본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는 유학생의 한국 물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경고: 심장이 약하거나 혈압이 높은 분은 읽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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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와서 한국의 생활을 돌아보니 우리나라는 정말 문제가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인 이라면 거의 다 해봤을 아르바이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아르바이트는 대체로 3500~5000원 사이의 시급을 줍니다.
대충 4000원으로 평균을 잡고 30일동안 8시간을 일한다고 치면 72만원정도가 나옵니다.
만약 혼자산다고 한다면 방세(방세도 힘들려나요?)에 이런저런 공과금과 교통비 식비로 지출되고 남은 돈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대략 10만원 +-일거같네요. 그리고 시급이 4000원인데요 과연 이 시급으로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밥 한끼만 먹어도 한시간 동안 번 돈이 날라갑니다. 교통비로 따지자면 이틀치네요.
그러면 일본을 보겠습니다. 일본의 아르바이트는 현재 최저 950엔인가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정도의 가격이면 하지를 않기 때문에 1000엔 부터 시작을 합니다. 자 그러면 일본에서 제가 일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취학비자의 경우 하루 4시간 일주일에 32시간을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금요일로만 일하는 거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한달 30일에 토, 일을 빼고 난 22일동안 4시간을 꼬박꼬박 일하면 88000엔 정도가 나옵니다.
이 돈이면 조금 저렴한 맨션 같은 곳으로 들어가고 공과금과 교통비를 빼면 한달에 3만엔 정도의 여유돈이 남습니다.
이 돈으로 놀러가든 저금을 하던 무언가를 사던 할 수 있습니다. 겨우 하루에 4시간 일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시급 1000엔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많습니다.
1000엔이면 밥을 두끼를 먹어도 남고(한국에서는 한끼) 하루 4시간을 일하면 그 달의 공과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포인트는 우리 청년들이 현재의 시급으로는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고 독립은 꿈도 꾸지 못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시급은 정말 최저생계비로 계산이 되는 것 같아요.
딱 먹고 죽지 않을 만큼의 시급만을 주면서 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생필품이 오르고 물가가 내리면 내려야 되는 생필품이 내리지 않고 멈추는 한국.
일본에 와서 비로소 우리나라의 문제가 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에휴...........
더 웃긴건 제가 생활하는데 오히려 일본이 더 싸게 먹힌다는 겁니다.
교통비도 여기서 살 거면 정기권만 끊으면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도 시급은 한국의 두배가까이 되고요. 우리나라 도대체 언제쯤이면 살기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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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물가 수준은 이미 일반 서민들이 감당을 해 내기에는 비정상적인 괘도 이탈 탈선 기차나 마찬가지인 나라다.
이미 한계 가정들의 숫자가 48만 가구를 육박 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일본도 놀랄 정도의 가공스런 물가를 감수하고 닥치고 살라는건 이젠 도저히 무리다. . . . ...미네르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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