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일자리를 구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구조는 불합리하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에선 일하는건 상당히 불안정하고 위태위태하다.

 

언젠가부터는 일자리를 구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일자리를 구하며 전전긍긍하지만

한편으로는 손을 놓게 된다.

 

모든 생활비는 어머니의 몫이다.

 

스스로에 대한 가치가 무너진 자아와의 조우

 

자신에 대한 수치심과 무가치함은

사람이 견디기 가장 힘든 감정이다.

 

그렇기에 감정을 숨기고

냉소로 무장하며

문제의 원인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런 원인으로 자신을 지킬 수 없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스스로를 파괴하는 힘이 더욱 커진다.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힘

즉 돈이 없기 때문이다.

 

돈을 벌어야 최소한의 자기 방어는 가능한 것이다.

 

겉으론 아닌척해도

무력감과 수치심은 여전히 내면에 처리되지 못한채 남있다.

 

사랑의 반대말 = 무관심

생의 반대말 = 방어의식

방어의식은 사람을 영원히 자기 삶 바깥에서 서성이게 한다.

 

과거에 묶여 인생을 소비하지 말자.

자책과 원망을 소거하고

자신을 투명하게 재평가해야 한다.

 

무엇이든 시작하라.

돈을 버는 일 무엇이든 소소하게라도 시작하라.

돈을 벌어야 몸에 피가 돌고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유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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