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

수상한 고객들 - 절벽에 선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728x90



수상한 고객들 (2011)

Suspicious Customers 
8.5
감독
조진모
출연
류승범, 성동일, 박철민, 정선경, 서지혜
정보
코미디 | 한국 | 124 분 | 2011-04-14
글쓴이 평점  






수상한 고객들



처음 영화 인트로를 보고 


상당히 떨어지는 영화인가라고 생각했는데...





류승범의 원맨쇼가 단연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류승범이 아니었더라면 과연 이렇게 영화를 잘 살려낼 수 있었을까라는 느낌마저 드네요. 한국의 짐캐리네요.



영화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보험사 직원 류승범이 자신의 커리어 관리를 위해 자살하려는 자신의 고객들을 막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인데,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을 류승범을 통해 코믹하게 잘 비추어준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옵티머스큐... 


쿼티자판 좋았었죠...


요즘엔 이런 스마트폰이 안나와서 아쉽네요.





















- 내가 곧 연봉 10억 찍는다.


그렇게 벌어야 하는 이유가 뭔데?


- 그냥 뭐 행복할려는 거지  


그냥 소박하게 행복하면 안되나


- 당신 딱 3일만 굶어봐. 그런소리 나오나

  당신하고 나하고 우리가족들하고 개풀도 없어봐.

  사람들이 유령취급해. 유령.

  그 자리에서 죽는거야.



극중 류승범의 말처럼 가난하면 유령이 되어버리는 사회에서 우리는 표류하고 있습니다.











기타 신동 정성하도 적절한 배역을 받고 출연했군요.

자신의 직업과 연관성 있는 배역이라 더욱 매리트가 느껴지네요. 














- 2년동안 삶이 희망적으로 바뀔 수 있는건 군대 계급장 밖에 없습니다.









- 야, 이 진짜 이렇게 노숙들을 하는구나.

  와 진짜 치열한 삶의 현장이구만.

  젊었을 때 열심히 살아야지.,


류승범의 3인칭 시점의 극중 대사는 참 재미있습니다.











- 내가 살면서 별 일을 다겪어. 정말.






- 매일 감사한 일 3가지씩 쓰는거에요.





- 너 진짜 쪽팔린게 뭔줄 아냐?

  이 생명보험을 연금보험으로 안바꾸는게 쪽팔린거야.


류승범은 연기가 아닌것 같어...ㅋㅋㅋ






- 이 아저씨는 밤에 반딧불 잡아서 공부하고 그랬어.